'15홈런 장타율 0.727' 베테랑 카펜터, SD와 '1+1 1200만 달러' 계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베테랑 내야수 맷 카펜터(37)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 "카펜터가 샌디에이고와 1+1년 1200만달러(약 154억3천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카펜터는 지난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었던 베테랑이다. 2011년 데뷔해 2013·2014·2016년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 통산 11시즌 동안 타율 0.263 OPS(출루율+장타율) 0.825 170홈런을 기록했고, 2015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 이상, 2018년 36홈런을 때릴 정도로 장타력도 뛰어났다.
그러나 단축 시즌인 지난 2020년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OPS가 0.640, 0.581로 매년 하락했다. 결국 친정팀과 인연이 끝난 그는 올해 3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5월 방출 당하고 다시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양키스에서는 이전과 달랐다. 47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05 15홈런 37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장타율이 0.727에 달할 정도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며 전반기 양키스의 질주를 애런 저지와 함께 이끌었다.
2022시즌의 재림을 기대하진 않아도, 샌디에이고에서도 타선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카펜터가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뛰면서 김하성(27)의 백업 역할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쉬 벨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하면서 빈 1루수 자리도 채우게 됐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주전 1루수를 맡을 전망이지만, 2루가 본업인 만큼 카펜터가 역할을 나눠 맡으면 내야진을 유연하게 기용할 수 있다.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주 포지션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대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유격수와 외야수를 맡고 크로넨워스가 2루수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김하성도 유격수·2루수·3루수가 가능하다. 정규시즌 여러 변수에 대처하면서 내야진 운용이 가능해졌다.
MLB닷컴은 "우타자가 많은 샌디에이고에서 왼손 타자인 카펜터는 지명타자나 대타로 활용될 전망이다. 우타자 김하성의 백업 역할을 하거나, 좌타 크로넨워스를 도울 수 있다"며 "어떤 역할이건 카펜터는 샌디에이고 타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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