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카 탑승' 논란 신현영 의원, 또다시 경찰에 고발당해

조성필 2022. 12. 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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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하는 '닥터 카'에 탑승해 현장 지연 도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또다시 고발당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이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한 현장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끔찍한 패륜적인 행동"이라며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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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하는 '닥터 카'에 탑승해 현장 지연 도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또다시 고발당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이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한 현장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끔찍한 패륜적인 행동"이라며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는 "자신의 홍보를 위해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 할 구급차까지 이용하는 만행을 바로잡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진상규명을 해서 신 의원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지난 10월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자신이 근무했던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긴급 출동 차량에 중도 탑승해 해당 차량의 현장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 의원은 구급 활동을 하러 갔다고 해명했으나, 현장에 도착한 지 15분 만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자리를 떴다. 현장에 머물던 15분 동안 사진을 여러 장 남겨 논란은 가중됐다.

서 의원은 전날 시민단체로부터도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신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강요, 응급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서민위는 당시 "자신의 의정활동 수단으로 사고 현장 통제 지역을 손쉽게 접근하고자 명지병원 DMAT 닥터카를 이용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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