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앞에서 “응애”… 영하에 신생아 버린 베트남 여성

송태화 2022. 12. 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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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 신생아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의 친모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2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A씨는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인정하고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에 위치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를 받는다.

경찰은 친부 역시 A씨와 같은 국적의 학생 신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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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 들은 식당 주인이 바로 신고해
친모, 베트남 국적의 교환학생으로 확인
친부도 학생일 듯…경찰 조사중
국민일보DB

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 신생아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의 친모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2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A씨는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인정하고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에 위치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를 받는다. 음식점 주인은 밖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전주시 기온은 영하 1.8도였지만 아기가 빨리 발견돼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발견 당시 겉싸개에 싸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결혼이주여성이 아닌 교환학생 형식으로 국내에 입국한 뒤 임신,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친부 역시 A씨와 같은 국적의 학생 신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그러나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친모가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진술을 꺼리고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관계로 통역을 통해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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