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창업자, 미국 송환에 동의…"이르면 21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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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보호를 신청한 세계 3대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미 CNBC방송, ABC방송 등은 뱅크먼-프리드가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한 법적 싸움 대신, 송환 서류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고 20일 바하마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심리 직후 연방항공기를 타고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돈 클레어 바하마 교정국장 대행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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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파산 보호를 신청한 세계 3대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미 CNBC방송, ABC방송 등은 뱅크먼-프리드가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한 법적 싸움 대신, 송환 서류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고 20일 바하마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바하마 법원은 21일 심리에서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먼-프리드는 심리 직후 연방항공기를 타고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돈 클레어 바하마 교정국장 대행은 밝혔다. 한 소식통은 CNBC에 미국 송환 절차와 관련해 추가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당초 뱅크먼-프리드는 전날 심리에서 미국으로의 송환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자리에서는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CNBC는 이로 인해 바하마 나소 법정에서는 이틀간 혼란이 초래됐다고 보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달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 한달여만인 지난 12일 바하마에서 체포됐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다음날 공개한 공소장을 통해 뱅크먼-프리드에게 형법상 사기, 인터넷 뱅킹 사기, 자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가 적용됐다고 발표했다.
뱅크먼-프리드는 FTX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를 조달해 이를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로 빼돌린 후, 미공개 벤처 투자, 호화 부동산 구매, 거액의 정치기부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소 혐의가 법원에서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1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미 검찰뿐 아니라,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미 금융당국도 투자자 사기 혐의로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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