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몰라도 블랙핑크는 안다” 인도네시아인이 직접 전한 현지 분위기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앞두고 인도네시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기존의 ‘불허’ 방침을 철회하고 블랙핑크의 겔로라 봉 카르노(Gelora Bung Karno) 주경기장 단독 공연을 허가하면서 현지에서는 관련 이슈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정부가 하루도 아니고 이틀씩이나 블랙핑크의 겔로라 봉 카르노에서의 단독 공연을 허가해줬다”는 내용의 보도를 잇고 있다. 내년 5월 개막하는 ‘2023 FIFA U-20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잔디 휴식을 위해 공연 불허 방침을 밝혔던 자누딘아말리(Zainudin Amali) 인도네시아 스포츠 청소년부 장관은 이 같은 결정 변화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겔로라 봉 카르노는 약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이곳에서 열렸다. 국내에서는 슈퍼주니어가 폐막식 공연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K팝 가수가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건 블랙핑크가 최초다.
K드라마 취재차 서울을 방문한 한 인도네시아 기자는 “블랙핑크의 인기는 현지에서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다. K팝을 대표하는 보이 그룹이 방탄소년단이라면 걸 그룹은 블랙핑크다. K팝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블랙핑크의 공연은 보고 싶다며 표를 예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는 “나 역시 콘서트를 예매했다. 블랙핑크 공연은 놓칠 수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블랙핑크와 오레오가 협업한 과자까지 출시될 정도로 블랙핑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아직 콘서트가 열리기까지 약 3개월이 남은 상황. 공연 날짜가 가까워짐에 따라 블랙핑크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내년 3월 11일부터 이틀간 겔로라 봉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자카르타 공연인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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