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결혼지옥', 의붓딸 신체접촉 다시보기 '삭제'…폐지 요구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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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이 7세 의붓딸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장면을 다시보기에서 지웠다.
20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MBC '오은영 리포트 시즌2: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은 20회에서 문제가 된 '신체 접촉' 장면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아이를 대하는 남편의 신체 접촉 장면, 오은영 박사의 조언 모두 다시보기에서 삭제됐다.
해당 장면 없이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아내의 속마음, 부부의 눈물 등이 어색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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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결혼지옥'이 7세 의붓딸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장면을 다시보기에서 지웠다.
20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MBC '오은영 리포트 시즌2: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은 20회에서 문제가 된 '신체 접촉' 장면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서는 7세 딸 양육으로 갈등을 겪는 부부의 고민이 그려졌다. 전 남편 사이에서 딸을 둔 아내는 현재 남편을 만나 재혼했다. 초혼인 남편은 자신을 새아빠가 아닌 삼촌이라고 부르는 딸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남편은 딸을 껴안은 채 옆구리와 가슴 등을 간지럽히는가 하면, 주사 놓기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찔렀다. 아이는 "삼촌 싫어요", "엄마 당겨요"를 외치며 의사표현을 했지만 남편은 '애정 섞인 장난'으로 치부했다.
남편을 말리던 아내는 "너무 괴롭다. 남들이 보면 장난으로 볼 수 있지만 아이가 '엄마 도와주세요' 하는 소리가 너무 괴롭게 들린다. 그걸 제지하려고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왜 아이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관계에 대해 "아이를 끌어안고 그러는데 유난히 촉각이 예민한 애들이 있다. 그런 애들은 뽀뽀하는 것을 되게 싫어한다"며 "불편한 행동을 반복해서 하는 그 상황이 아이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고 그걸 자기가 처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주사 놀이에 대해서는 "팔에 놓지 않고 엉덩이에 놓더라. 엉덩이 또한 친부라고 하더라도 조심해야 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가족이 된 지 얼마 안 된 스텝파더(Stepfather)의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이를 대하는 남편의 신체 접촉 장면, 오은영 박사의 조언 모두 다시보기에서 삭제됐다. 해당 장면 없이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아내의 속마음, 부부의 눈물 등이 어색하게 이어진다.
한편, 방송 이후 MBC 시청자 소통센터에는 폐지를 요구하는 시청자의 글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범죄 처벌 목적 아니고서야 아동 성추행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는 이유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성추행 미화 방송 폐지 요구합니다" 등의 글을 게재하며 강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MBC 시청자 소통센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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