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vs메시…'영원한 주장' 사네티 "둘 다 아르헨티나인이라 행복할 뿐"

유현태 기자 2022. 12.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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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가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이룬 3번째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고,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이룰 수 있는 목표는 모두 성취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45경기에 나섰고, 성숙한 리더십으로 존경받았던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감동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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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가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이룬 3번째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연장 끝에 프랑스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이미 모든 대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우승을 만들지 못하면서 비판을 받는 시기도 있었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고,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이룰 수 있는 목표는 모두 성취했다. 사실상 마지막 도전으로 여겨졌던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시는 이제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45경기에 나섰고, 성숙한 리더십으로 존경받았던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감동을 감추지 않았다.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사네티는 "우리에게 선물을 준 선수들을 보면서 엄청난 감정을 느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일이기 때문이다. 수백 만 아르헨티나인들의 꿈에 왕관을 씌워줬다"면서 우승을 축하했다. 사네티는 A매치에만 145경기에 나서면서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 이어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A매치 출전 3위에 올라 있는 전설적 수비수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먼저 2골을 넣었지만 동점을 허용했고, 다시 한번 리드를 잡은 뒤 또 동점을 허용했지만 팀은 무너지지 않았다. 사네티는 "대단한 결승전이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이라면 마음을 졸였을 것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간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프랑스가 대단한 반응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의 선방이 중요했다"고 칭찬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견될 만한 기량과 성과를 모두 거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사네티는 "비교를 좋아하지 않는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이 아르헨티나 출신이라는 것이 행복할 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조국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을 안긴 두 영웅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사네티는 "메시는 변하지 않았다. 메시는 그저 더 성숙했을 뿐이고, 리더십을 모든 선수들에게 발휘했을 뿐"이라면서, 경기적인 측면은 물론 후배 선수들을 이끌고 우승까지 이른 메시의 리더십 역시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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