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전 예열 필수·전기차는 배터리 히팅'…한파 속 차량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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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선 한파특보까지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출·퇴근길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급적 전기차는 겨울철 실내 주차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고, 충전 전에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등의 활용을 통해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방지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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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이번 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매우 많은 눈과 매우 강한 바람 등 위험한 기상 전개가 예상된다. 이날은 특히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 강원, 제주도 산지(5~10㎝) △경기 북부, 강원 내륙 산지(15㎝ 이상) △서울, 인천, 경기 남서부(2~8㎝) △충청권(충북 중·북부 제외), 전북 동부, 경북권 중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1~3㎝)수준이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선 한파특보까지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출·퇴근길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겨울철 운행을 대비해 차량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
먼저 눈이 내리기 전 차량 주차 시에는 가능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외부에 주차하는 경우에는 차량 앞·뒤 유리창을 덮어둬야 한다. 급출발이나 급제동은 노면이 얼어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차량 속도를 20~30% 낮추어 주행해야 한다.
주행 전 자동차 예열도 필수다. 차량이 주행하지 않은 채로 상당 기간 저온으로 노출됐을 때 엔진오일 등이 얼어 차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예열 시간은 차종에 따라 상이하지만 1~2분 내외 정도면 적당하다.
부동액과 냉각수도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가 낮은 온도에 얼어붙어 다른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정비소 방문 시 동파 방지 역할을 해주는 부동액 비중을 확인해 비중이 작을 경우 보충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길과 직접적으로 맞닿는 타이어도 필수 점검 대상이다.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로 눈길·빙판길을 주행하면 미끄러질 우려가 있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성능이 떨어지는 배터리 확인도 중요하다. 액체로 구성된 배터리 전해질은 온도가 낮아지면 활동성이 떨어지면서 20~30%가량 효율이 낮아진다. 배터리 점검창을 통해 충전상태를 확인하고, 교환 주기가 됐다면 갈아주는 것이 좋다.
전기차는 겨울철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주행거리가 크게 줄어들 수 있고, 충전 속도도 느려질 수 있다. 가급적 전기차는 겨울철 실내 주차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고, 충전 전에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등의 활용을 통해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방지하면 좋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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