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내랬더니…갈비뼈 부러지도록 때린 승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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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40대 남성 승객이 택시에서 돈을 내지 않고 내린 뒤 이에 항의하는 7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승객 A씨는 지난 17일 만취한 상태로 택시를 타고 서울 마포구에 도착해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내리려 했다.
이에 택시기사 B씨가 차비를 주고 가라고 붙잡자 A씨는 "내가 떼먹으려고 했냐"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고 욕설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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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40대 남성 승객이 택시에서 돈을 내지 않고 내린 뒤 이에 항의하는 7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승객 A씨는 지난 17일 만취한 상태로 택시를 타고 서울 마포구에 도착해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내리려 했다. 이에 택시기사 B씨가 차비를 주고 가라고 붙잡자 A씨는 “내가 떼먹으려고 했냐”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고 욕설까지 했다.
택시에서 내린 뒤에는 폭행이 시작됐다. SBS, JTBC 등을 통해 공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벽 쪽으로 거세게 밀친 뒤 다시 팔을 잡아끌며 폭행을 가했다. 행인이 말렸는데도 A씨는 멈추지 않았고, B씨를 바닥에 넘어뜨린 뒤 발로 밟기까지 했다.
택시기사 B씨는 갈비뼈 3대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옷자락을 잡으니까 (갑자기) 다리를 걸어 쓰러뜨려 가지고 골반을 발로 밟았다. (내가) ‘죽겠다’ 하면서 그냥 악을 쓰고 그랬다”며 “(가해자) 덩치는 한 80㎏(정도 됐다). 나는 게임도 안 되더라”고 SBS에 토로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가 영상을 보여주자 합의를 시도한 걸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흥행 중인 한 영화의 제작 실장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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