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리허설서 ‘떨린다’ 반복?… 법무부 “악의적 허위보도”

구자창 2022. 12. 2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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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대통령 주재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에서 '떨린다'는 말을 반복했다는 보도에 대해 법무부가 20일 "악의적인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생중계된 제1차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을 YTN이 녹화해 '돌발영상'으로 만들어 방송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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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대통령 주재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에서 ‘떨린다’는 말을 반복했다는 보도에 대해 법무부가 20일 “악의적인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생중계된 제1차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을 YTN이 녹화해 ‘돌발영상’으로 만들어 방송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한겨레와 오마이뉴스는 해당 YTN 영상을 근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 참 많이 떨린다’는 말을 리허설에서도 반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현재 두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법무부는 공지를 통해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른 허위보도”라며 “최소한의 확인 취재도 없이 악의적인 허위 보도를 했다. 한동훈 장관은 15일 진행된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 생방송 중계에서 “제가 언론이나 국회에서 질문을 받을 때는 별로 긴장을 안 했는데,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 참 많이 떨린다. 공직자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YTN ‘돌발영상’은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 장면을 ‘(일부)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 당시 윤 대통령과 장관들에게 질문한 일부 국민들은 리허설 때도 동일한 질문을 했고, 이에 따라 윤 대통령 등의 답변이 미리 준비된 것이라는 주장이 담긴 영상이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기술 점검 때 나온 대통령의 예상 답변은 당연한 내용이다. 모르는 게 이상한 일”이라며 “생중계 행사에선 순서 조정 등 사전 기술 점검이 당연히 필요하다. 대통령은 원래 리허설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리허설 장면은 12개 방송사 영상기자단에만 방송 제작 편의와 기술 점검을 위해 제공되는 참고용 영상이었다.

YTN은 이후 “해당 콘텐츠가 주요 방송사 중계 풀 내부 지침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영상으로 제작된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라서 삭제된 콘텐츠를 무단으로 게시·유포하는 경우에는 저작권법 등 관련법에 의거해 법적 조치가 진행될 수 있다”며 “이번 일로 시청자와 대통령실 등 유관기관에 혼선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하고, 내부 절차를 통해 영상 활용 시스템을 점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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