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수도권 등에 많은 눈 '빙판 주의' …중대본 1단계 가동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에서 한 상인이 가게 앞에 내린 눈을 치우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1일 새벽 전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오후나 저녁까지 이어지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내륙·산지와 충청, 전북, 전남북부 등은 늦은 밤까지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눈은 새벽과 오후 사이 가장 거세게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산지는 눈이 시간당 3㎝ 안팎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또 눈이나 비가 올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경기북부와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제주산지에는 21일 하루 5~10㎝ 눈이 쌓이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적설량이 15㎝ 이상이 되기도 하겠다.

서울·인천·경기남서부·충북중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엔 2~8㎝, 충청(중부와 북부 제외)·전북동부·경북중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서해5도에는 1~3㎝ 눈이 쌓이겠다.

특히 충남내륙과 남부내륙 등엔 '어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다.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은 운전자에게 얼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터널 출입구 등 결빙이 잦은 구간을 지날 때 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 운전해야 한다.

서해안은 이미 많은 눈이 쌓인 상황에서 또 눈이 쏟아지는 만큼 시설물이 붕괴하는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