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손태승 책임 명확”… 정부 뜻 강조

김경택 2022. 12. 2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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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0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라임 펀드 사태 책임을 거론하며 사실상 연임 불가론을 띄웠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라임 펀드 사태를 단순 직원 문제가 아니라 CEO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손 회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감독당국이 명확하게 판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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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치금융 노골화 발언 도마 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0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라임 펀드 사태 책임을 거론하며 사실상 연임 불가론을 띄웠다. 또 차기 IBK기업은행장 후보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듯한 금융당국 수장의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관치금융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경영자인 손 회장에게 라임 펀드 책임이 명확하게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라임 펀드 사태를 단순 직원 문제가 아니라 CEO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손 회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감독당국이 명확하게 판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은행장 임명은) 금융위원회 제청이기 때문에 복수의 후보자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며 “(정 전 금감원장이) 후보자 중 한 명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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