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조니 뎁에 13억 주고 소송 끝낸다

현예슬 2022. 12. 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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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허드(左), 조니 뎁(右)

소송과 폭로전을 펼쳐온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전남편 조니 뎁에게 13억원을 지급하고 ‘진흙탕 폭로전’으로 얼룩진 소송을 끝내기로 했다.

허드는 19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명예훼손 소송 항소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뎁측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고통스러운 국면 앞에서 그 문을 닫게 돼 매우 기쁘다”며 뎁이 허드에게서 받은 배상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 배심원단은 허드가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500만 달러(193억여원) 배상 평결을 내렸고, 뎁에게도 200만 달러(25억여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허드는 항소를 제기했으나 배상금 부담이 컸던 양측이 결국 소송 종료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허드와 뎁은 결혼 15개월만인 지난 2016년 5월 이혼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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