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코어ISI, 테슬라 '중립' 유지…목표가 300달러→200달러

[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에버코어ISI는 테슬라 주가가 향후 제한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 해당하는 '인라인'을 유지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의 크리스 맥널리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 주가가 주요 임계치 아래로 떨어졌다고 언급하며 가격 목표를 주당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

맥널리는 전날 테슬라 주가가 2020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149.87달러로 마감한 후 "150-163달러 기술 수준은 더 이상의 약세를 방어하기 위한 중요한 전열로 보였지만 실패했다"며 "만일 2년 전에 테슬라주에 투자했다면 손해를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이달 들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트위터 경영 논란 등으로 테슬라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 등을 위해 테슬라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와 관련해 테슬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23% 빠졌다.

특히 머스크 CEO가 트위터 대표 사임 여부를 묻는 트위터 설문을 진행, 과반 이상(57.5%) 사임에 찬성했다는 소식이 나온 것도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