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소리에 식당 문 열어보니…한파에 신생아 버리고 갔다
김다영 2022. 12. 20. 22:48
한파 속에 신생아를 식당 앞에 유기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의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점 주인은 밖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자 곧장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전주시의 기온은 영하 1.8도였으나 아이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다.신생아는 발견 당시 겉싸개에 싸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날 오후 6시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피의자를 붙잡았다"며 "신생아와의 관계나 유기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픔 참다 치아도 부러져"…'희귀병 투병' 신동욱 최근 근황 | 중앙일보
- 얼마나 좋았으면...월드컵 우승 트로피 안고 잔 메시 | 중앙일보
- ‘무엇이든 숫자로 파악하라’…삼성맨 아빠가 63점인 이유 | 중앙일보
- 의붓딸 엉덩이 찌른 주사놀이…오은영도 놀란 그 장면 결국 삭제 | 중앙일보
- "우리 동네 아이스링크 됐다"…매년 반복되는 빙판길의 비밀 | 중앙일보
- 김고은, 손흥민과 열애설에 "국민으로 응원…일면식도 없다" | 중앙일보
- "마스크 쓸어간 中보따리상, 이제 감기약 노린다" 첩보…무슨일 | 중앙일보
- "같이 칼춤 춰줄 망나니 필요해"…달달한 송혜교는 사라졌다 | 중앙일보
- MB 광우병 때도 없던 일…尹퇴진 집회 간 장경태 "계속 갈 것" | 중앙일보
- 백지 한장이 '시 황제'를 뒤흔들었다, 봉쇄사회까지 찢었다 [2022 후후월드③]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