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어쩌나…수도권 등에 새벽부터 ‘눈폭탄’ 예보

나성원 2022. 12. 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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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21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북북부 등에 시간당 3㎝씩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출근길 운전 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1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오후나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시간당 3㎝ 안팎씩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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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부터 많은 눈 예보
출근길 빙판길 사고 주의해야
서울에 폭설이 쏟아진 지난해 1월 12일 서울 강변북로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는 모습. 국민일보DB


수요일인 21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북북부 등에 시간당 3㎝씩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출근길 운전 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자치구,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은 21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오후나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눈은 새벽과 오후 사이에 가장 거세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시간당 3㎝ 안팎씩 쏟아질 전망이다.

눈이나 비가 올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하겠다.

새벽에는 기온이 낮아 눈이 얼어 빙판길을 만들 수도 있다.

충남내륙과 남부내륙 등엔 ‘어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에 ‘블랙 아이스’로 불리는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

도로 살얼음은 운전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 터널 출입구 등 결빙이 잦은 구간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 운전해야 한다.

21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독립문 인근 도로에서 작업자들이 제설용 소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경기북부와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제주산지에는 하루 5~10㎝ 눈이 쌓이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적설량이 15㎝ 이상이 되기도 하겠다.

서울·인천·경기남서부·충북중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엔 2~8㎝, 충청(중부와 북부 제외)·전북동부·경북중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서해5도에 1~3㎝ 눈이 쌓이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서울과 경기 북·동부 등 중부지방에 대설특보와 강추위가 예고된 것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사전 대비를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긴급지시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각 지방자치단체장 등은 도로, 교량, 터널 등 위험지역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대중교통을 관리해 시민들의 출근길 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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