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애마부인' 후 또 베드신…임권택 감독 앞 눈물 펑펑" (같이삽시다3)[종합]

하지원 기자 2022. 12.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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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소영이 임권택 감독과의 비화를 전했다.

어릴 적부터 배우를 꿈꿨다는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님이 예뻐해 주셨다. 옛날에 전쟁영화를 많이 찍었는데 쫓아다니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임권택 감독과 1986년 영화 '티켓'에서 다시 만났다는 안소영은 "베드신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감독님마저 저를 벗기려고 하시냐'고 하면서 울었다. 감독님이 '갑갑하다. 다른 데서는 잘 벗는 애가 왜'라고 하셨다"라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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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안소영이 임권택 감독과의 비화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원년 멤버 김영란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소영은 남다른 발육에 배우가 못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어릴 적부터 배우를 꿈꿨다는 안소영은 "임권택 감독님이 예뻐해 주셨다. 옛날에 전쟁영화를 많이 찍었는데 쫓아다니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안소영은 연기 학원생 시절 임권택 감독이 밤새워 촬영할 때 현장을 지켜보고, 눈도장을 찍으려 심부름도 자처했다고 알렸다.

그렇게 학생 때부터 차근차근 연습하며 배우를 준비했던 안소영은 영화 '애마부인' 출연 후 크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임권택 감독님을 만났다는 안소영은 "감독님이 '네가 글래머냐'라고 하셨다. 기가 차셨나 보다"라며 "'죄송해요. 글래머가 됐어요'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임권택 감독과 1986년 영화 '티켓'에서 다시 만났다는 안소영은 "베드신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감독님마저 저를 벗기려고 하시냐'고 하면서 울었다. 감독님이 '갑갑하다. 다른 데서는 잘 벗는 애가 왜'라고 하셨다"라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안소영은 "결국 김지미 선배님이 대신 벗으셨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안문숙은 "나는 벗을 거라곤 양말뿐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1956년생인 안소영은 1979년 ‘내일 또 내일’로 데뷔했다. 1982년 ‘애마부인’으로 큰 인기를 얻은 후 ‘산딸기’, ‘여자여자’,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돼지 같은 여자’ 등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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