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훈 감독, 박영혜와 결별→심적 고통 '호소'…감정의 골 깊었나 [종합]

하지원 기자 2022. 12.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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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성훈 감독이 박영혜 감독과 결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국내 최초 장애인 소재 로맨스 영화이자 배우 이태성의 모친 박영혜가 공동 연출에 참여하며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짜장면 고맙습니다'가 55관왕을 달성하며 해외에서 상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20일 신성훈 감독 측이 "박영혜와 각자의 길을 가겠다"며 결별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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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단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성훈 감독이 박영혜 감독과 결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겉으로는 서툴지만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서로의 아픔을 극복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그대로 담아낸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국내 최초 장애인 소재 로맨스 영화이자 배우 이태성의 모친 박영혜가 공동 연출에 참여하며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57개의 나라에 특별 초청작으로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미국 영화제 ‘제7회 오디세이 페스트’ 영화제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가 55관왕을 달성하며 해외에서 상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20일 신성훈 감독 측이 "박영혜와 각자의 길을 가겠다"며 결별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성훈 감독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그간 홍보 활동 및 수익 배분과 관련해 의견 차이로 갈등의 골이 깊어져 불가피하게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신성훈 감독은 "지난 9월부터 너무나도 힘든 일들이 끊이질 않았다. 해당 영화로 인해 진심으로 단 한 번도 웃어본 적도 없었고, 행복한 사람처럼 연기 해야 하는 것 또한 고통스러웠다"라고 호소했으며 향수 수익 배분과 관련해서도 법적 논의를 거치겠다고 알렸다. 최악의 경우 영화를 덮겠다고까지 덧붙였다.

소속사는 신성훈 감독은 배우이자 화가로서 주목받는 배우 이태성이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인해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 것에 있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이와 같은 상황과 관련해 엑스포츠뉴스에 "신성훈 감독과 이태성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신성훈 감독은 현재 불안정한 심리 상태로 약이 없으면 잠을 못 자는 상태에 있다"라고 알렸다.

박영혜 감독 측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은 상태다. '짜장면 고맙습니다'가 해외에서 호평받으며 연일 기분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신성훈 감독이 "박영혜와 다신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 못박은 가운데, 두 사람의 갈등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라이트 픽처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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