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 "소외된 곳에 빛 비추는 것이 정치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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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했다.
이날 환담은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30여분간 이뤄졌다.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번 오셨을 때, 정치가 공동선을 추구하는 사랑의 최고 표현이라는 교황님의 말씀을 이야기하신 것이 기억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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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했다.
이날 환담은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30여분간 이뤄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문화홍보국장 유환민 신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부회장)·안호영 의원이 배석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번 오셨을 때, 정치가 공동선을 추구하는 사랑의 최고 표현이라는 교황님의 말씀을 이야기하신 것이 기억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성탄절이 가까이 왔다. 예수님께서 소외되고 어두운 곳에 빛으로 오신 건데, 소외되고 어려운 곳에 빛을 주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니, 정치와 종교의 목적이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정 대주교는 “가계부채에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어려움에 한파까지 겹쳐 서민들과 소외된 분들의 어려움이 커져가는 때”라며 “여야를 떠나 한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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