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북녘 동포, 온 누리에 성탄 은총 내리길"

서믿음 2022. 12. 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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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성탄절을 맞아 "북녘 동포들과 전쟁의 참화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포함한 세상 온 누리에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아기 예수님 성탄을 맞이해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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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성탄절을 맞아 "북녘 동포들과 전쟁의 참화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포함한 세상 온 누리에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아기 예수님 성탄을 맞이해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만연하고 있는 배타와 배척, 대립과 대치를 넘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경청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피상적인 가치, 물질적인 가치에 매몰되어 서로를 경쟁자로만 여겨 밀치기보다는 더 깊은 의미와 더 높은 가치를 볼 수 있을 때, 실은 우리 모두가 서로 이웃이고 함께 나아가는 길동무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을 들어 저 높은 하늘을 바라보자. 눈앞의 가치, 피상적인 가치를 넘어 추구해야 할 참된 가치가 있음을 기억하자”며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님은 눈을 들어 더 높은 가치를 바라보라고 우리를 깨우친다”고 말했다.

천주교 춘천주교는 김주영 시몬 명의의 성탄메시지를 통해 "성탄절은 우리가 내적으로 다시 태어나고 모든 시련과 고통에 맞설 힘을 예수님 안에서 찾게한다"며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작은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나태한 무관심에서 깨어나, 고통받는 이들을 향해 시선을 돌리고 귀를 열어 예수님의 사랑과 정의가 모든 이들 안에서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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