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 심한 사람, 뇌졸중 위험 ‘O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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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다양한 질환의 직·간접적 원인으로 작용한다.
아일랜드 골웨이 대학 연구팀은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자료를 활용해 유럽·아시아·북미·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전세계 2만6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수준에 따른 뇌졸중 발병 위험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일상생활 중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겪었던 사람은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이 1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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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일랜드 골웨이 대학 연구팀은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자료를 활용해 유럽·아시아·북미·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전세계 2만6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수준에 따른 뇌졸중 발병 위험을 조사했다. 인터스트로크는 2007년부터 진행된 뇌졸중 위험 요인 관련 대규모 국제 연구로, 27개국 2만6000여명의 데이터가 담겼다.
연구결과, 일상생활 중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겪었던 사람은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이 1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심한 일이 2개 이상 발생한 사람의 경우 발병 위험 또한 31% 증가했다. 스트레스 요인에는 가정, 직장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이 포함됐다. 특히 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보고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발병 확률이 2배 이상 높았으며, 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은 5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골웨이 대학병원 마틴 오도넬(Martin O'Donnell)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업무와 생활 관련 스트레스가 뇌졸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위험인자를 조절하고 뇌졸중 발병 확률을 낮추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은 전세계적으로 성인 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며 “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금연·금주, 스트레스 관리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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