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 "득남? 달라진 것 없지만…가장의 어깨 무거워" (교섭)[종합]

오승현 기자 2022. 12. 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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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현빈이 득남 후 첫 영화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교섭'은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인질로 한국인들의 납치된 피랍 사건을 배경으로 교섭 전문 외교관 재호(황정민 분)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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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교섭' 현빈이 득남 후 첫 영화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2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MX관에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순례 감독과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참석했다.

'교섭'은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인질로 한국인들의 납치된 피랍 사건을 배경으로 교섭 전문 외교관 재호(황정민 분)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수염을 기른 채 등장한 현빈은 "대식은 중동 지역에 파견 된 전문 국정원 요원이다. 처음 역할을 분석할 때 중동 지역에 머무는 사람이니 팀 임무를 수행할 때 이질감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대식에게 현지화 모습들이 생기지 않았을까 해서 수염과 피부톤,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빈은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한 아내 손예진에게 연기 조언을 들었냐'는 질문에 "협상 때는 제가 납치하는 역할이었다"며 답을 했다.

이를 들은 황정민은 "(손예진과)사귈 때 아니냐"며 기습 질문을 던졌고 현빈은 "아니다"라고 당황한 채 "예진 씨가 이야기한 건 따로 없다"고 밝혔다.

현빈은 '수염'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이 수염은 극 중 대식이가 기른 수염 홍보를 위해 나왔다"고 농담을 하며 "사실은 신작 때문이다. 공식 석상에 수염을 기르고 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수염을 기른 자신의 모습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현빈은 "제 얼굴에 대해 제가 말하기는 좀 그렇다"며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보시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빈은 '득남'에 대한 축하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아빠가 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교섭'이라는 작품은 출산 전에 촬영했다. 애를 낳고 나서 작품을 임하는 데에는 특별히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답하며 "앞으로는 어깨가 조금 더 무거워졌다. 가정의 가장으로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제가 맡은 일들을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현빈은 '교섭'을 함께 촬영한 배우들에 대해 "황정민은 배울 곳이 많은 선배이자 형이었다. 현장에서 황정민과 함께하며 긍정적 에너지를 배웠다. 다른 시각을 많이 배운 현장이다. 교섭 전과 후로 달라질 정도다"라며 "현장에서의 황정민이 보여준 에너지와 강기영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끼고 자극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희 '교섭' 열심히 찍었고 최선을 다했다. 관객 여러분들이 보시고 의미있는 영화로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영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교섭'은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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