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로 청년 만난 윤 대통령 "3대개혁 중 1순위는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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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청년들을 만나 연금·노동·교육 등 자신의 3대 개혁 구상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200여 명과 이른바 '3대 개혁'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임기 내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개혁 과제들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한 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잘 이어받아 발전시키고 완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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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청년들을 만나 연금·노동·교육 등 자신의 3대 개혁 구상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200여 명과 이른바 '3대 개혁'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임기 내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개혁 과제들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한 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잘 이어받아 발전시키고 완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이후 닷새 만에 열린 것으로,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간담회가 그동안 윤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온 청년들에게 임기 첫해가 가기 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리적·인간적·노동존중 개혁 힘 보태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을 떠올리며 "제가 작년에 대선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데는 우리 미래 세대가 이권 카르텔에 의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공정한 기회를 갖지 못해 결국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년 인턴제도' 확대 공약을 언급하면서 "청년이 공적인 업무를 해나가는 데 있어 청년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우리가 수용하고, 청년들이 국가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이 (청년 인턴제도에) 많이 참여해 청년을 위한 정책뿐 아니라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년들로부터 '3대 개혁과제에 대한 청년의 역할' 등에 대한 발표를 듣고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중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은 노동개혁이다.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면서 노동을 존중하는 노동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4대 원칙으로 ▲유연성 ▲공정성 ▲안전 ▲법적 안정성을 제시했다.
그는 "제 임기가 4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임기 내에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바꿀 수는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혁 과제들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한 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잘 이어받아 더 발전시키고 완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는 이날 '환경 문제에 평소 관심이 많았느냐'는 한 청년의 질문을 받고 "환경은 개인의 이념이나 성향을 떠나 인류가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며 "여러분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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