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 참여…“적극 돕겠다”

김건희 여사가 20일 한부모 가족들을 직접 만나 이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인식 개선과 사회적 지원 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의 초청으로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부모가족과 시설 종사자 등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기 위해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여성가족부, 김 여사 등이 뜻을 모아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다.

김건희 여사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김 여사는 한부모 가족들을 만나 여러 사연을 경청하고 “한부모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원 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녀에 대한 양육 지원뿐 아니라 한부모 여러분이 사회 안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한부모 가족을 지원해 온 관련 단체와 자원봉사자의 사명감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우리 함께 세상을 향해 날자’라는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또 지난 9월 비공개 일정이었던 서울 소재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봉사활동 당시 만난 한부모 가족과 재회하면서 안부를 묻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최근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을 받아 MZ세대들과 함께 부산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석하는 등 소외된 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