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싸니까 되네”…마포 더 클래시·강동 헤리티지 자이, 청약 흥행

홍주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1@mk.co.kr) 2022. 12.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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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헤리티지 자이 단지 투시도 (GS건설 제공)
침체된 서울 청약 시장에서 ‘마포 더 클래시’와 ‘강동 헤리티지 자이’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 비결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된 ‘가격 경쟁력’으로 꼽힌다.

12월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는 1순위 청약(해당 지역) 53가구 모집에 792명이 지원해 14.9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B는 2가구 모집에 308명이 청약 통장을 내밀어 154 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59㎡A가 1가구 모집에 141명이 도전해 1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포 더 클래시’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59㎡A 10억2200만원 ▲59㎡B 10억5000만원 ▲84㎡A 14억3100만원 ▲84㎡B 14억1700만원 ▲84㎡C 14억170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4단지’ 전용 59㎡는 지난 8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단지 전용 84㎡는 지난 9월 17억1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분양가와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4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마포 더 클래시’ 계약일은 2023년 1월 9~11일이다. 분양대금은 1월 초 계약금 20%, 계약 후 30일 만에 중도금 20%, 입주 지정일에 잔금 60%다. 이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8년 동안 전매를 할 수 없다. 또 당첨자가 발표된 날부터 10년간 재당첨도 제한되며 거주 의무 기간은 2년이다.

92가구를 모집하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의 특별공급도 평균 57.4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 공급은 21가구 모집에 3508명(167 대 1)이 지원하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신혼부부 39.4 대 1 ▲노부모 부양 6.7 대 1 ▲기관 추천 2.6 대 1 등을 기록했다.

‘강동 헤리티지 자이’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공급한 전용 59㎡ 분양가는(최고가 기준) 7억7500만원이다. 최근 같은 강동구에서 분양한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10억원 후반대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약 3억원가량 저렴하다. 지난 9월 14억원에 거래된 ‘e편한세상 강동에코포레’ 전용 59㎡과 비교하더라도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2500만원 낮은 수준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이다. 계약일은 내년 1월 10~12일에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부터 10년간 전매가 불가능하고 재당첨도 제한된다. 거주 의무 기간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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