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신청사 부지, '춘천 동내면 고은리' 확정

라영철 2022. 12. 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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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을 강원도청 신청사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확정됐다.

강원도는 "12월 20일 '제6차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신청사 건립 부지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약 10만㎡)을 최종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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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위원 중 동내면 고은리 13명 vs 우두동 3명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 목표
강원도·춘천시, 탈락 지역에 대한 개발 청사진 제시 예정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 확정 부지 위치도 [강원도]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을 강원도청 신청사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확정됐다.

강원도는 "12월 20일 '제6차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신청사 건립 부지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약 10만㎡)을 최종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지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6차 위원회에서는 지난 13일에 압축된 동내면 고은리 일원과 우두동 (구) 농업기술원 부지 두 곳에 대해 평가한 결과, 동내면 고은리 부지가 100점 만점에 평균 86.8점을 받아, 75.6점을 받은 우두동 (구) 농업기술원 부지에 앞서 적격지로 평가받았다.

평가 기준 항목 가운데 접근 편리성과 장래 확장성에서는 동내면 고은리 부지가, 개발비용 경제성과 개발 용이성에서는 우두동 (구) 농업기술원 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지환경에서는 두 후보지 간 큰 차이는 없었다.

6차 위원회에 참석한 총 16명의 위원 가운데 동내면 고은리 부지에 우위를 준 위원은 13명, 우두동 (구) 농업기술원 부지에 우위를 준 위원은 3명이다. 평균점수가 높은 후보지와 다수의 위원이 선택한 후보지가 일치했다.

신청사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도는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보상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문일재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개월간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면서, "부지선정이 완료된 만큼 신청사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와 춘천시는 21일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한 지역개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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