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이순재 "안톤 체홉 원작 그대로…연기력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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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안톤 체홉의 '갈매기'의 연출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한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에서 이순재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한편으로는 불안하다. 극장이 크고 외져 관객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안톤 체홉의 작품을 원작 그대로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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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안톤 체홉의 ‘갈매기’의 연출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한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에서 이순재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한편으로는 불안하다. 극장이 크고 외져 관객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안톤 체홉의 작품을 원작 그대로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순재는 ‘가을 소나타’(1988) 이후 34년 만에 연출을 맡은 것을 비롯해 무대에도 선다. 주호성과 함께 아르까지나의 오빠이자 대지주인 쏘린으로 출연한다.
이순재는 "연극은 배우가 살아야 한다. 배우의 예술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장하는 배우들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 철학, 사상, 문학을 정확하게 관객에게 전달함으로써 작품의 의미와 목적이 전달된다. 연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부 최선을 다해 사명감을 갖고 연습했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며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연극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원작으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전한다.
이순재를 비롯해 이항나, 소유진, 오만석, 권해성, 정동화, 권화운, 진지희, 김서안, 주호성, 김수로, 이윤건, 강성진, 이계구, 이경실, 고수희가 출연한다.
12월 21일부터 2023년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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