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IB 도입 속도... AI 활용 수업 개선

2023 경기교육 기본계획 5대 정책별 주요 사업 발표

[이민선 기자]

   

▲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는 임태희 교육감 ⓒ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과 AI 튜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교실 수업 개선 등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2023 경기교육 기본계획 5대 정책별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은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사 석사학위과정 등록금 지원과 학생 학력 향상을 위한 AI튜터 활용 인공지능 기반 교실 수업 개선 등이다.

또 지역연계 교육을 위해 경기이룸학교와 경기이룸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이룸학교와 경기이룸대학은 경기꿈의학교와 경기꿈의대학의 새 이름이다. 하지만 조례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식적인 이름은 경기꿈의학교와 경기꿈의대학이다.

또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도입 프로그램 관심 학교 25개를 운영하기로 했고, IB 프로그램 교원 실천역량 강화를 위한 IB 국제공인 전문강사를 양성하기로 했다. 대학과 연계해 IB 전문가도 양성하기로 했다.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탐구 중심 수업을 하고, 공정한 논·서술형 평가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IB 도입과 추진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교조 경기지부는 "비영리교육재단 IBO와 분쟁, 또는 예산 사용에 의혹이 있더라도 교육청이 감시할 권한이 없다"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IB 교육 도입' 반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교육청은 또한 유아 주도형 놀이체험교육 확대를 위한 (가칭)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23년 12월)하기로 했다. 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비와 특성화고 실험․실습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연계 생태전환교육 실천학교 운영(77교), 탄소중립 중점학교 운영(10교), 다문화교육 정책 연구 학교 운영(9교),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 확대(3센터→6센터),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총괄 전담 부서(학교업무개선담당관) 시설 등도 주요 정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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