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농업인 대상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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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0일 쌀 값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5억 원을 추가 지급하고 농협이 입은 손실액 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고자 지역 농협이 벼 재고를 대부분 구매했지만, 지속적인 쌀 값 하락으로 농협 또한 손실액이 15억 원이 넘어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농협의 손실액 지원과 함께 쌀 생산기반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가에 지급하는 벼 경영안정대책비 5억원도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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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혁준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0일 쌀 값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5억 원을 추가 지급하고 농협이 입은 손실액 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쌀값은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쌀 소비량 감소와 풍작으로 인한 공급량 과잉이 겹쳐 전년 대비 25% 하락한 가격을 형성 중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지역 농협이 벼 재고를 대부분 구매했지만, 지속적인 쌀 값 하락으로 농협 또한 손실액이 15억 원이 넘어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농협이 입은 손실이 농업인에게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실액의 33%에 해당하는 금액인 5억 원을 농협측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의 손실액 지원과 함께 쌀 생산기반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가에 지급하는 벼 경영안정대책비 5억원도 추가 지급한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따른 벼 재배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쌀 산업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고자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으로, 군에서는 매년 약 20억(도비 40%, 군비 60%) 이상을 지급해 왔다.
올해는 비료 값, 농자재 값 등이 폭등해 매년 지급됐던 금액으로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 5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이외에도 농협과 농가에 매년 쌀 포장재, 쌀 택배비, 공동선별비 지원 등 8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해 농가 경영 안정을 꾀하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표면적으로는 농협에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농업인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농업인의 어려움을 같은 마음으로 공감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농업정책과 유통팀, 친환경농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화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혁준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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