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고민 중인 대통령실… 尹, 내일부터 국민참여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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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추진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국민 참여로 진행한데다 부처들의 신년 업무보고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예정돼서다.
대통령실 내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안을 고민 중인 것도 이 때문이다.
통상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1월 중순에 진행되는데, 다음달 중순에는 외교일정과 구정 연휴까지 이어지는 점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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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추진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국민 참여로 진행한데다 부처들의 신년 업무보고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예정돼서다. 윤 대통령은 2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21일 내년도 거시경제 전망 및 핵심 경제 정책을 포함한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 민간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들의 토론도 계획됐다.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과제를 다룰 가능성도 높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장·차관과 기관장, 실국장은 물론 민간 전문가, 정책 수요자인 국민까지 함께해 의견을 공유한다. 특히 국민과 토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통해 국정과제 집중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를 포함한 업무보고 대상은 총 18개 부처와 보훈처, 인사혁신처, 법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처,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4개 위원회다. 국세청 등 청 단위 기관들도 참여한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서면 보고로 대처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민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안을 고민 중인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2시간 30분 넘게 생중계로 진행됐고 10월말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역시 윤 대통령이 생중계로 주재했다.
통상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1월 중순에 진행되는데, 다음달 중순에는 외교일정과 구정 연휴까지 이어지는 점도 변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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