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 종기원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신임 회장 선출
김기남(사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신임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일 제51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송정희 일마그나 기술자문과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구현모 KT 대표이사,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 등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회장단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공학계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정부와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확대하겠다”며 “건전하고 실질적인 공학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임기간 중 ▶대내·외적 소통 확대 ▶정책 연구의 다양화와 제언 기능 강화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국내 유망 기업 발굴 및 지원 ▶인재 양성과 공학기술 저변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소통 채널을 확대를 통해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고, 국가 연구개발 사업 결과가 산업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연구를 늘리며,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정부에 고품질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미국·영국·스웨덴 등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테크 기업과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과 공학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40여년 간 한국 반도체 산업을 이끈 인물로, 글로벌 반도체 업계와 학계에서 최고의 경영자이자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석학회원에 선정됐고, 한국 기업인 최초로 미국·스웨덴·영국 등 3개국 공학한림원에 입회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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