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완화 축소에 코스피 낙폭 커져…환율은 13원 내린 128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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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내놓으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88포인트(0.80%) 내린 2333.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7.44포인트(0.32%) 하락한 2344.73에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해 2353.86까지 올랐다.
전일 대비 14.09포인트(1.96%) 하락한 703.1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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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날 종가보다 13.3원 내린 1289.6원에 마감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내놓으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88포인트(0.80%) 내린 2333.29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이날 지수는 7.44포인트(0.32%) 하락한 2344.73에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해 2353.86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다시 하락해 2330선이 깨졌고 2324.66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이 홀로 1049억원 상당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3억원, 26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에너지솔루션(1.14%)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했다. 네이버(NAVER)(-1.63%), 삼성전자(-1.51%), 현대차(-1.26%), SK하이닉스(-0.89%), 셀트리온(-0.84%), LG화학(-0.32%), 삼성SDI(-0.3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순으로 내렸다. 기아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 넘게 내렸고 운수창고(-1.76%), 서비스업(-1.65%), 종이·목재(-1.34%), 기계(-1.24%), 화학(-1.00%), 전기·전자(-0.95%) 순으로 하락했다. 음식료업(0.63%), 증권(0.44%), 보험(0.41%), 전기가스업·금융업(0.06%)은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3원 내린 1289.6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물가 중점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발표와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연속 동결 발표,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경 시사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화 가치 급등에 따라 원화도 강세 전환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도 동반 확대됐다"라고도 했다.
앞서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5%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고수했던 BOJ는 이를 수정키로 했다. 이날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변동 폭을 기존 '± 0.25% 정도'에서 '± 0.5% 정도'로 확대해 적용하기로 했다. 단기금리는 예상대로 -0.1%로 유지했다. 아울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전월과 동일한 3.65%로 고시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연속해서 동결했다.
코스닥 지수는 2% 가까이 내렸다. 전일 대비 14.09포인트(1.96%) 하락한 703.1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921억원가량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0억원, 271억원 상당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01.44까지 내려 700선이 위태로웠지만 낙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펄어비스(-4.21%)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카카오게임즈도 3% 넘게 하락했다. 이어 엘앤에프(-2.80%), HLB(-1.42%), 셀트리온헬스케어(-1.23%), 에코프로비엠(-0.50%), 리노공업(-0.25%) 순으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0.70%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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