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나운, '제2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영예ᆢ"15년 꾸준한 실천에 추천"

홍종선 2022. 12.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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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나운이 20일 오후 3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20일 데일리안의 취재에 따르면 배우 김나운을 착한 기부자상에 추천한 곳은 CJ나눔재단(이사장 이재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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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지태 이어 개인 부문 '최고 영예' 장관상 받아
'제2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장관상을 받은 배우 김나운 ⓒCJ나눔재단 제공

배우 김나운이 20일 오후 3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장관상은 개인과 단체 각 부문에서 최고의 상이다.


한국자선단체협의화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후보 추천에 관한 공고를 낸다. 관련 단체 등이 공고된 절차와 양식에 따라 후보자를 추천하면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오랜 시간 음으로 양으로 많은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해 온 김나운이기는 하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 추천이 이뤄졌는지 궁금했다. 20일 데일리안의 취재에 따르면 배우 김나운을 착한 기부자상에 추천한 곳은 CJ나눔재단(이사장 이재현)이었다.


재단 사무국의 류경만 부수석 매니저를 통해 CJ나눔재단의 추천 사유를 들었다.


"CJ나눔재단이 설립된 건 지난 2005년입니다. 김나운 님은 2008년부터 좋은 인연이 되어 주셨고, 조금씩 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41번, 총 1억 9400만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김나운 님을 떠올리면 먼저 떠오르는 표현이 '꾸준히 기부해 주신다', '끝까지 책임져 주신다'라는 사실입니다. 15년이 되었는데, 변함 없다 정도가 아니라 나눔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김나운은 CJ나눔재단의 도너스캠프(공부방) 지원을 통해 만난아동·청소년6,050명의 학습 및 취업 기회 제공에 힘쓰고 건강한 성장에 기여했다. 고용취약계층 청년 80명의 주거비와의료비,생활비와교육비를 지원하고 일자리 연계 자립 지원에 앞장섰다. 꿈키움아카데미389명 교육생들에게 요리클래스를 비롯해 무료 재능나눔을 매년 실천했고, 332명의 취업을 돕고 직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속적으로 인생 멘토링에 힘썼다.


"저희가 지원하는 소외 아동, 청년들 프로그램이 있는데 나운 님이 멘토 역할을 해 주셨어요. 자립 청년 친구들의 취업을 돕고자 꿈키움아카데미를 운영 중인데, 늘 시작과 끝을 함께해 주셔요. 또, 그들이 자립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생활비 지원도 해 주시고요. 이런 일들은 돈으로 하는 일이 아니거든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인연이 되면 어떻게든 끝까지 힘을 보태 주세요."


"저도 나눔재단 일을 하면서 여러 분들을 뵙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시나 싶을 정도예요. 재단이 여러 활동을 하기 위해 CJ오쇼핑을 통해 모금 방송을 할 때도 출연료를 받지 않고 도와 주세요, 되레 기부를 하시죠. 정기 기부를 꾸준히 하고 계신데,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으면 기쁨은 나눠야 한다며 간헐적으로 따로 또 기부해 주셔요. 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질문을 이어가지 않아도 류경만 매니저는 말 그대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을 이어갔다. 외근 중이라 눈앞에 자료가 없어 우선은 생각나는 대로 말한다면서, 김나운의 선행들을 자신이 제대로 전하지 못할까 염려했다.


"우리 재단뿐이 아니라 굿네이버스,카톨릭사회,한국컴패션,초록우산어린이재단,상록보육원,사랑의열매,성가정입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정말 여러 곳에서 나눔 활동을 지속하시더라고요. 지속성, 이 말을 꼭 드리고 싶네요."


"김나운 님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누가 알든 모르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셔서 공고 보자마자 '착한 기부자상'에 추천했습니다. 지난해 1회 때는 유지태 배우가 받으셨고, 이번에 2회 개최 공고를 보니 기관으로서 개인을 추천할 수 있는 게 나와 있기에 공적서를 열심히 써서 제출했습니다."


류 매니저는 마치 자신의 수상 소감을 말하는 것처럼 기쁨과 감사를 담아 힘주어 말했다'


"표창을 주신다고 연락이 와서, 너무 기뻤습니다. 장관상이 대상 격입니다. 개인 부문, 단체 부문 등이 있는데 개인 부문의 최고상에 선정되신 거죠. 상을 받기에 충분한 활동을 해오시기도 했고, 내 일처럼 팔 걷어부치고 몸으로 마음으로 봉사하시는 분이 이렇게나마 칭송을 받게 된다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끝으로 김나운이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는 나눔의 철학, 함께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이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가끔 몇 명의 아동을 돕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들에 핀 꽃이 몇 송이인지 세는 것보다아름다운 꽃들에게물을 주고 가꾸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답합니다.아름다운 꽃과 같은 아이들이 잘 자라도록 더 많은 애정을 쏟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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