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1지구 개발,13년 표류 ‘왜’… 전임 창원시 관리·감독 잘못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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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가 20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진해 웅동1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2015년까지 골프장과 호텔 등 숙박시설, 2018년까지 휴양·문화시설과 스포츠파크 등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올해로 13년째 표류 중이다.
지난 7월부터 경남도, 창원시, 경제자유구역청, 경남개발공사, 민간사업자 5개 기관이 웅동지구 정상화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점을 찾고 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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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가 20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진해 웅동1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2015년까지 골프장과 호텔 등 숙박시설, 2018년까지 휴양·문화시설과 스포츠파크 등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올해로 13년째 표류 중이다.
2013년 11월 착공 후 2017년 12월 골프장이 조성됐을 뿐 나머지 시설 등은 착수조차 되지 않았다.
지난 7월부터 경남도, 창원시, 경제자유구역청, 경남개발공사, 민간사업자 5개 기관이 웅동지구 정상화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점을 찾고 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는 사업 표류 원인으로 전임 시장 시절 창원시가 사업시행자로서 관리·감독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간사업자 대환대출을 위한 무리한 토지 사용기간 연장 추진 ▲민간사업자의 재투자 의무 면제 ▲개발사업 조성토지의 목적 외 편법 매각 ▲시 소속 공무원의 공무상 회의록 무단유출 등도 꼽았다.
신병철 감사관은 “부적절한 업무 처리, 업무 소홀 등 문제가 확인된 관련자에 대한 내부적 조처를 할 것”이라며 “위법하고 중대한 비위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담당 부서에 사업 주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 정상화 방안을 내놓으라 하겠다”고 말했다.
제종남 해양항만수산국장은 “경제자유구역청 주관으로 공동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와 추가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2003년 경자청 지정 이후 확정된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변화된 주변 여건을 반영한 최적의 개발 방향을 세워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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