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3부작 마지막 타이틀 공개…“상상 그 이상”

민단비 2022. 12. 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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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3D MMORPG ‘라그나로크X’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 진행
자유도 높은 콘텐츠,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 등에 개발 집중
신규서버 경험치 배율 늘리며 신규유저 진입장벽 문제 해소
내년 1월 5일 정식 출시…현재 진행중인 사전예약 100만 돌파
최성욱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가 20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라그나로크X)’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그라비티

“자유도 높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PC에서 느꼈던 자유도를 ‘라그나로크X’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라비티는 20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국내 출시에 앞서 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라그나로크X)’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그라비티 개발진은 게임 소개와 국내 론칭 일정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높은 자유도’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최성욱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와 유준 라그나로크X 총괄은 게임 소개 등 전반적인 국내 론칭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유준 총괄, 신택준 라그나로크X 운영 총괄, 윤상윤 라그나로크X 사업 팀장, 선상웅 라그나로크X 사업PM 등 총 4명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라그나로크X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20주년 기념 트릴로지(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부제에 맞게 원작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알리는 스토리를 담아냈으며 아기자기한 인터페이스로 캐주얼한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류준 라그나로크X 총괄은 “상상 그 이상의 자유도와 몰입감을 선사한다”며 “낚시 대회, 회전목마를 타는 콘텐츠, 사진 촬영 등 자유도 높은 콘텐츠가 배치돼 있으며, 서브컬처 콘텐츠는 이용자 선택에 따라 플레이 가능하도록 설정해놨다”고 설명했다.


윤상윤 사업팀장은 라그나로크X의 차별점에 대해 “처음에는 캐주얼한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하다 보면 속도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고 깊이 있는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며 “던전, 길드전 등 유저들끼리의 단합과 커뮤니케이션도 강조해 그런 장치들을 이용하면 라그나로크X만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의 핵심 요소로는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을 꼽았다. 류준 총괄은 “대부분의 아이템들은 거래 가능하며, 희귀한 장비들도 사고파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윤상윤 사업팀장은 “아이템을 거래소에 등록하면 경매 시스템으로 넘어가 비공개 입찰이 진행되는데 누가, 얼마나 입찰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며 “유찰되는 경우에는 전 서버 유저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입찰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유준 라그나로크X 총괄, 신택준 라그나로크X 운영 총괄, 윤상윤 라그나로크X 사업 팀장, 선상웅 라그나로크X 사업PM이 질의응답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그라비티

전투의 경우 쉽고 빠른 자동전투가 가능하다. 원하는 몬스터만 공격할 수 있는 타겟팅 시스템을 비롯해 경험치 버프, 드롭율 상승 등 효율적인 사냥에 집중할 수 있는 편의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본인만의 개성있는 캐릭터 육성도 가능하다. 같은 직업이라도 능력치 배분 방식에 따라 직업 성향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동일한 직업이라도 스킬 트리, 카드, 장비 등을 통해 탱커가 될 수도, 딜러가 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에도 집중했다. 팔씨름 등 미니게임과 결혼, 하우징 요소 등으로 이용자 간 끈끈한 정을 이어갈 수 있는 장치를 빈틈없이 마련했다.


대규모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길드전 콘텐츠, 길드원 모두가 함께 마을을 함락, 수성하는 공성전 등 11개의 대규모 콘텐츠를 마련했다. PVP(이용자 간 대결)뿐만 아니라 길드보스, 길드던전, 길드버프 등 길드원 협력 콘텐츠도 제공한다.


그라비티는 시즌제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선상웅 사업PM은 “메인이 되는 공성전, 길드전에 시즌제 도입해 시즌에 대한 보상을 추가로 지급할 것”이라며 “유저들이 단합하고 효율적으로 보상을 나눠가질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보다는 이용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시스템도 적용했다. 선상웅 사업PM은 “신규 서버가 열리면 신규 유저가 후발주자를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어 늦게 열리는 서버일수록 경험치 배율을 높일 것”이라며 “이러한 시스템은 해외에서 이미 시행 중인데 해외 유저들의 만족도가 높다. 신규유저의 진입장벽을 계속해서 완화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X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에서 내년 1월 5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현재는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20일 기준 사전 예약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는 이미 진출했다. 타이완, 홍콩, 마카오에선 2020년, 동남아 10개 지역에선 2021년출시됐다. 대만, 홍콩에서는 양대 앱마켓에서(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마카오에서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에서는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최성욱 이사는 “라그나로크X의 플레이를 통해 기존 MMORPG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현재 국내 론칭을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며 보다 재미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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