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혁 "비혼주의자, 사람들이 손가락질 많이 했다" (당결안)[종합]

김현정 기자 2022. 12. 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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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의 MC인 모델 정혁이 비혼주의자임을 언급하며 달라진 주위 시선을 이야기했다.

비혼의 입장에서 부부를 바라보는 정혁은 "결혼에 막혀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부부 관계, 남녀 관계 이전에 사람 대 사람이다. 연인 관계와 다를 것 없는 이야기, 하지만 부부간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끝맺음이 쉽지 않아 참고 산다는 말이 나온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보다 보니 내 연애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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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의 MC인 모델 정혁이 비혼주의자임을 언급하며 달라진 주위 시선을 이야기했다.

SBS 플러스 새 예능 끝장 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가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한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미치도록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각양각색의 갈등과 문제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부부들이 직접 출연해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최종 점검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싱글맘’ 박은혜와 ‘초보맘’ 자이언트핑크, ‘비혼남’ 정혁이 MC로 활약한다.

다양한 경험을 지닌 3MC와 부부관계 전문가들이 이혼 위기를 겪는 실제 부부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결론을 도출한다.

정혁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누구보다 비혼이지만 누구보다 결혼에 관심이 많다"라고 소개했다.

정혁은 "난 갔다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고 갈 생각이 없다. 비혼주의자로서 섭외가 된 것 같다. 많이 고민했다. 참 신기한 게 예전부터 비혼 얘기를 많이 했다. 그때는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많이 했다. 어려서 그렇다고 하더라"며 과거 비혼에 대한 주위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비혼을 장려하는 경우가 많아져 내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그는 "생각이 짧아 비혼을 하는 게 아니라 결혼에 관심이 많아 비혼이 되지 않았나 한다. 제작진이 '나는 솔로'도 만들고 연애도 장려한다. 이혼을 얘기하지만 솔루션을 보여줘 좋은 방향성으로 가는 것 자체가 경험이 되는 것 같아 내가 성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당결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비혼의 입장에서 부부를 바라보는 정혁은 "결혼에 막혀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부부 관계, 남녀 관계 이전에 사람 대 사람이다. 연인 관계와 다를 것 없는 이야기, 하지만 부부간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끝맺음이 쉽지 않아 참고 산다는 말이 나온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보다 보니 내 연애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비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환경적인 것도 있겠지만 이미 겁을 많이 먹어 안 하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살면서 경험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다 이해할 수 없지 않나. 흔한 싸움이 많이 나오는데 공감하면서 솔루션을 드린다. 본인들이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혼주의자들도 (비혼) 생각이 많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박은혜는 "우리는 촬영하면서 목표를 하나 정했다. 정혁을 비혼주의에서 벗어나게 하자고 했다. 우리 방송을 보게 되면 비혼주의에서 벗어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정혁은 "촬영 끝나고 같이 식사를 하자 했는데 네 편을 더 찍은 것 같다. 기승전 결혼 언제 할 거냐고 계속 얘기하더라. 아직 배우고 있는 단계다. 내가 생각했던 긁어 부스럼이 덜어질 것 같으면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선택적 비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매주 화요일에 시청자와 만난다.

사진=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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