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원 100% 룰로 해도 이길 자신 있어…유승민과 연대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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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경선 룰을 '당원 투표 100%'로 바꿔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경선 룰이 바뀌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 민심 반영을 주장하는 이유는 총선 승리에 보탬 될 거란 믿음 때문이지, 개인의 유불리를 위한 것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유는 당원과 비당원 지지자들 덕이다. 이번 당대표도 비당원들의 지지를 얻어야 (총선에서) 179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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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탬이 될 것이란 믿음 때문"
"수도권·2030·중도표 얻어야
총선 승리…저는 자격 있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경선 룰을 '당원 투표 100%'로 바꿔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경선 룰이 바뀌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 민심 반영을 주장하는 이유는 총선 승리에 보탬 될 거란 믿음 때문이지, 개인의 유불리를 위한 것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유는 당원과 비당원 지지자들 덕이다. 이번 당대표도 비당원들의 지지를 얻어야 (총선에서) 179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차기 당 대표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는 룰 변경을 반대했던 안 의원이 재차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것이다. 이어 그는 "차기 당 대표는 총선을 지휘하기에 당원뿐 아니라 비당원 지지자들의 표를 가능한 한 많이 얻어야 (다음 총선에서) 목표인 170 의석을 달성할 수 있다"며 "그런 역할을 맡은 당 대표를 뽑기에 대표 선출 과정에도 비당원 지지자들의 뜻을 반영하는 게 맞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시 당원 투표 100%와 결선투표제를 적용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내년 3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행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인 대표 선출 규정을 당원투표 비율을 100%로 경선 룰을 변경한 것이다.
하지만 안 의원은 이 같은 전당대회 룰 변경에 대한 자신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당권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당대회 룰을 바꿔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당 대표가 되려는 이유는 세 가지다. 총선 승리, 과학기술 강국 비전 제시, 정권 재창출 기반 구축으로, 저의 이런 구상은 대구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룰 변경 반대에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또는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안 의원은 "이야기 나누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보면 (유의원과 나의) 주장이 다르다. 연대 등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등장한 주호영 원내대표의 '당 대표 후보자들이 성에 안찬다는 여론이 많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일반론적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에서 사령관이 나와야하고 2030과 중도표를 얻어야한다는 말에 동의한다"며 "저는 자격이 있다"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의 표심 공략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역사적 순간마다 중요한 전략적 결단으로 대한민국의 변곡점을 만들어 온 대구 시민과 당원들의 지지와 응원이 간절하게 필요하다"며 "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선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 잘못된 결정이 아니었음을 대구시민께서 증명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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