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한 나라로…에어부산, 부산~타이베이 21일부터 운항 재개

신지안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2@mk.co.kr) 2022. 12. 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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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오는 21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동남아 노선 증편 운항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대만 타이베이로 가는 노선 운항을 2년 10개월 만에 재개한다. 매일 왕복 1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의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해 현지 타오위안공항에 오후 12시 3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1시 3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5시에 도착한다. 매일 왕복 1회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2011년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 개설한 노선으로 취항 이후 매년 이용객이 증가했다. 운항이 재개되는 21일 항공편 예약률도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또 동남아 지역 노선 운항을 대폭 늘린다. 겨울철을 맞아 따뜻한 동남아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을 고려했다. 에어부산은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주 2~4회 운항 중인 부산~방콕, 다낭 노선은 매일 왕복 1회 운항으로 증편 운항한다. 부산~나트랑 노선도 기존 주 2회에서 주 4회로 운항편을 늘린다. 이 밖에도 인천~방콕,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최대 매일 왕복 1회까지 증편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겨울 방학 등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운항 재개와 증편 운항을 통해 수요 선점과 국제선 여객 실적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운항 재개로 국내 여행객의 이용 편의 증대뿐 아니라 대만 국적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산업 회복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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