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론화추진단 "군공항 문제, 유지·폐쇄·통합 등 다양한 방안 검토해야"

박진영 2022. 12. 20.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공론화추진단이 20일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두 차례의 숙의토론 결과를 김동연 지사에게 제출했다.

'군공항 이전 시 기존 지역 유지, 폐쇄·통합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 정책제언 권고문은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 누리집에 게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경기도공론화추진단이 20일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두 차례의 숙의토론 결과를 김동연 지사에게 제출했다. '군공항 이전 시 기존 지역 유지, 폐쇄·통합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 정책제언 권고문은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 누리집에 게시됐다.

경기도공론화추진단은 지난 8월 공론화 사업 첫 의제로 '도심 내 군 공항 문제'를 다루기로 하고 10월 29일과 11월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숙의토론회는 1차에 도민 101명, 2차에 97명이 참여했다. 

정책제언 권고문은 숙의토론 전 설문조사와 숙의토론 이후 사후 설문조사 결과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사후 조사(97명) 기준으로 우선 전체 61.9%가 '군공항을 원격지로 이전하되, 기존 공항지역의 개발이익을 신규 이전지역과 주민에게 집중 투자하는 주민 혜택 보장'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기존 지역에 군공항을 유지하면서 피해보상 강화 등 대책 마련'이 23.7%, '군공항 폐쇄 및 통폐합을 추진'이 14.4%였다. 사전 조사(101명) 때보다 '군공항 이전'은 56.4%에서 5.5%p 높아졌으며, '기존 지역 유지’는 31.7%에서 23.7%로 8.0% 낮아졌다. 군공항 이전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으나, 기존 지역 유지와 군공항 폐쇄 및 통폐합 의견도 40% 안팎으로 적지 않았다. 

군 공항 원격지 이전 시 고려사항으로는 사후조사 기준(2개 응답) 국방·안보상 입지 적절성 50.5%, 이전지역 주민 수용성 47.4%, 주민생활 영향 44.3%, 지역경제 효과성 25.8% 등 순이었다. 이밖에도 정책제언으로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군이 참여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갈등관리에 주도적으로 노력 ▲국방부 등 중앙부처가 군공항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도록 경기도가 중앙부처와 협의 ▲경기도가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자체적으로 마련도 도출됐다.

경기도는 국방부와 시․군에 이번 정책제언 결과를 공유하고, 군공항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