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턴어라운드 성공…민트리프트 4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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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바이오메드가 주력 제품이었던 '벨라젤'없이 재도약하며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흑자전환은 지난 2020년 11월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유방보형물(벨라젤)의 판매 중지 및 회수 처분 후 2년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번 매출액 상승과 흑자전환으로 한스바이오메드가 주력 제품이었던 '벨라젤'없이 재도약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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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승원 기자]
한스바이오메드가 주력 제품이었던 '벨라젤'없이 재도약하며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일 한스바이오메드는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스바이오메드의 매출액은 약 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약 13억과 4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인체조직 사업분야의 성장세 및 미용의료기기 민트리프트의 사업 상승세에 의한 매출이익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흑자전환은 지난 2020년 11월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유방보형물(벨라젤)의 판매 중지 및 회수 처분 후 2년만에 달성한 것이다. 벨라젤은 국내 최초 연구개발해 출시한 인공유방 보형물 브랜드로, 지난 2015년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2020년까지 한스바이오메드의 주력제품으로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이번 매출액 상승과 흑자전환으로 한스바이오메드가 주력 제품이었던 '벨라젤'없이 재도약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특히 안면조직고정용 리프팅 실인 '민트리프트'의 올해 매출액은 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주름 개선 등의 목적으로 피부조직을 당기거나 고정할 때 사용하는 제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콜롬비아, 멕시코, 태국 등 해외에서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만 최근 2년동안 39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인체조직이식재의 성장세 역시 흑자전환에 힘을 보탰다. 올해 골이식재는 17%, 피부이식재는 63%의 매출성장률 기록했다.
이 가운데 무세포동종진피 이식재인 '벨라셀 에이치디(BellaCell HD)'는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한 3차원 구조의 무세포 동종진피 제품으로 유방암 등으로 피부가 결손된 환자에게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인대 및 피부조직 재건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방암 재건 수술의 급여화로 재건 수술의 증가 및 재건 과정에서 보형물과 동종 진피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며 벨라셀 에이치디의 매출증가에 기여했다.
비용측면으론 충당금 등의 비용이 전년도에 인식되면서 올해 비용 감소로 이어졌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이익이 발생했다. 또 생산성의 향상으로 인한 제조 원가율 하락에 따른 매출이익 역시 증가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올해 기세를 이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영업이익 안정화를 위해 각종 불필요한 지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비용 지출을 감소할 계획"이라며 "기존 제품의 거래처 확장과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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