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한옥 품에서…” 전북 5개 시‧군서 봄∼가을 야간 공연

김용권 2022. 12.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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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5개 시‧군 전통 한옥 품에서 내년 봄∼가을 달빛속 신명나고 알찬 무대가 80여 차례 펼쳐진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내년 5∼10월 고창과 부안, 익산, 임실, 전주 등 5곳에서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이 열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전주에서는 창작댄스컬 '전주비빔밥:그 맛(味)의 시작'이 5∼10월 전주한벽문화관 마당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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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보존회의 '이팝;소리꽃' 공연 모습. 전북문화관광재단 제공.


전북 5개 시‧군 전통 한옥 품에서 내년 봄∼가을 달빛속 신명나고 알찬 무대가 80여 차례 펼쳐진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내년 5∼10월 고창과 부안, 익산, 임실, 전주 등 5곳에서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이 열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 한옥 경관을 활용해 지역특화 공연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설공연을 운영·지원해 체류형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사업수행 주체는 고창농악보존회를 비롯 포스댄스컴퍼니(부안), 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익산), 임실필봉농악보존회, 런파이브(전주) 등이다.

먼저 고창에서는 국악뮤지컬 ‘이팝:소리꽃’ 공연이 고창농악전수관에서 5∼9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천연기념물 중산리 이팝나무를 모티브로 소리꾼 진채선이 최초의 여류 명창이 되어 가는 성장스토리를 농악과 판소리로 다채롭게 풀어간다.

부안에서는 ‘도깨비당산’이 부안영상테마파크에서 6∼10월 토∼일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도깨비당산’은 부안 궁항 도깨비불이라는 당산 문화 소재를 이용한 콘텐츠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사후세계에서 도깨비로 환생해 당산의 불이 되는 역동적 판타지 스토리로 구성됐다.

익산에서는 국악뮤지컬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가 5∼10월 이어진다. 허균이 함라면에서 유배 생활을 한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허균이 홍길동을 만나 함라의 맛과 멋을 즐기고, 주민들과 힘을 합쳐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어화벗님' 공연 모습. 전북문화관광재단 제공.


임실에서는 춤추는 상쇠 ‘어화벗님’이 필봉문화촌 취락원에서 6∼8월 토요일 오후 8시에 오른다. 마을굿을 지켜야 하는 주인공 ‘봉필’이 마을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모내기와 물레질, 혼례, 상여와 같은 전통적인 농촌문화를 접할 수 있는 연희를 중심으로 한 뮤지컬이다.

전주에서는 창작댄스컬 ‘전주비빔밥:그 맛(味)의 시작’이 5∼10월 전주한벽문화관 마당에서 펼쳐진다. 1885년부터 1910년대까지 전주비빔밥의 탄생과 명성을 얻기까지의 이야기를 해학적인 춤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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