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조지호, 6개월만 치안정감 초고속 승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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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과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등 치안감 2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거쳐 지난 9월 출범한 행안부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발령 났다.
경찰청 인사담당관, 경기남부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을 거쳐 올해 6일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 국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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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찰 고위직 인사 본격화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정부는 20일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과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등 치안감 2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가 있다.
김 국장은 광주 출생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경장경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을 지냈다. 올해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거쳐 지난 9월 출범한 행안부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발령 났다.
조 국장은 경북 청송 출생으로 대구 대건고를 졸업한 뒤 경찰대 6기로 입직했다. 경찰청 인사담당관, 경기남부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을 거쳐 올해 6일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 국장을 맡았다. 그는 경찰내 대표적‘인사통’으로,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이력도 있다.
김 국장과 조 국장은 모두 치안감으로 승진한지 6개월 만에 치안정감이 되는 '초고속 승진'을 하게 됐다. 다만 김 국장의 경우는 밀고 특채 의혹, 또 조 국장은 이태원 참사 후 내부문건 언론 유출 부서의 총 책임자로서 논란이 따르고 있어 이번 인사를 두고 경찰 내부적으로 적잖은 잡음이 예상된다.
정부는 아울러 한창훈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과 김병우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 최현선 대전경찰청 수사부장(이상 경무관)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새로운 치안정감과 치안감의 보직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협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중 정해진다. 한편 하반기 고위직 인사가 시작됨에 따라 치안감 전보, 경무관 승진에 이어 총경급 이하까지 경찰 조직 인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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