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하니까 다이어트는 내년부터? 한혜진은 연말에 이렇게 먹는다
하필 일반 식단 공개 첫날, 감기몸살에 걸린 한혜진. 눈 뜨자마자 피자호떡을 시켜먹었음을 고백하는데, 곧 초인종이 울린다. 배달 온 음식은 초밥 12피스. 아파도 식욕은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진짜 프로다. 기운을 챙겨야 일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지.
+ 야식 땡겨? 탄수화물 OUT
다음날 아침에 녹화가 있어 야식 먹을 생각이 결코 없었지만, 때는 월드컵 기간(!). 포르투갈전을 봐야 하는데 맨입으로 응원할 수는 없었다. 축구 볼 땐 치킨이 국룰이라지만 한혜진은 ‘단백질’ 메뉴인 직화구이 족발을 주문. 비겁한 변명이라고? 한혜진은 영수증을 가리키며 말한다. “보이시나요? 쟁반국수 주지 마세요.” 그렇다, 족발엔 막국수가 ‘세뚜세뚜’지만, 관리하는 자가 모든 걸 다 먹을 순 없다. 탄수화물 아웃!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날 녹화를 위해 과감하게 맥주도, 콜라도 포기한 것. 알코올, 탄산음료 아웃! 대신 한혜진은 냉콩나물국을 들이켰다.
둘째 날 대기실에서 먹은 첫 메뉴는 놀랍게도 떡볶이와 군만두. 평소 녹화 전엔 준비된 도시락을 먹는 편이지만 오늘따라 떡볶이가 당겼다는 한혜진. “지금 비시즌이고, 녹화할 때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토크가 불가능합니다.”
+ 제철음식을 안주로 먹는다
녹화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한혜진이 기뻐하며 반긴 그것, 포항에서 올라온 과메기! 배추 위에 물미역 올리고, 예쁘게 말린(?) 과메기를 초장에 푹 찍어 올린 다음 마늘, 고추, 쪽파 올려 입안에 넣기 전, 어제 참은 맥주부터 꿀꺽꿀꺽 마신다. 다음으로는 김에 과메기 올리고 꼬시래기 올려서 와구와구. 이왕 먹는 거 제철음식으로 영양 그득하게, 맛있게 먹자.
드디어 등장한 한혜진의 관리식. 아침 대용으로 챙겨먹는 셰이크를 공개했다. 블랙커피 한 잔에 저지방 우유(아몬드유, 두유도 가능)를 넣고, 단백질 쉐이크3 스푼, 한혜진 입에도 “맛없는” 채소가루 2스푼, 볶은 검은콩 가루 2스푼, 면역력에 좋은 마누카 허니 1/2스푼, 비린 맛을 잡아주는 계피가루 조금. 여기에 우유를 더 부은 다음 섞어주면 완성! 한혜진은 이걸 챙겨서 운동하러 갔다.
+ 살 빼고 싶어? 위부터 줄이자
저녁 메뉴는 간단하게 185Kcal를 자랑하는 냉동 곤약볶음밥. 냉동실에 남아 있던 새우를 올리브유에 볶으며 후추후추 넣어주고, 전날 먹다 남은 마늘, 고추, 쪽파, 배추도 넣은 다음 곤약볶음밥 투하. 양이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위를 줄이면 적지 않게 느껴진다”는 게 언니의 조언. 한혜진 역시 위가 늘어나 있어 고통스럽게 양을 줄여나가는 중이라고 했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나온 메뉴가 양이 적어 허전하다면 한혜진처럼 냉장고에 남은 건강한 재료들을 넣어 양을 늘리자.
+ 기름 대신 물을 붓자
볶음요리는 기름 때문에 죄책감 든다고? 한혜진은 밥을 볶다가 눌러 붙자 기름 대신 물을 부었다.
최근 술 약속이 많아 식단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한혜진. 디톡스용 샐러드를 주문했다. 메뉴는 현미밥에 아보카도, 채소, 반숙프라이. 된장소스를 넣어 비빈 뒤 추가한 멸치볶음 토핑과 함께 건강한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그날 저녁 회식. 삼겹살에 쏘맥을 달렸다나…
회식 다음날 해장을 위해 최애 순댓국을 주문한 한혜진. 평소에도 “국에 밥을 말아먹지 않는” 그는 순댓국 역시 밥과 국과 김치를 섞지 않고 따로따로 즐겼다.
+ 속이 편한 음식을 먹자
운동을 마치고 와서 떨리는 손으로 준비한 저녁 메뉴는 비빔밥. 현미 햇반 반공기에 씻어둔 샐러드용 채소 얹고, 마침 냉장고에 있던 낫토도 넣었다. 그리고 꺼내든 혜진의 쟁임템, 냉동 아보카도. 사용 전 해동만 하면 어디든 넣어 먹을 수 있다고. 여기에 반숙프라이까지 얹으면 건강 비빔밥 완성. 맛도 좋고 속도 편하다. 김치는 먹어도 국물은 안 먹는 게 유지어터의 국룰!
▶ 먹으려고 하는 게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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