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감독 “황우석 박사 ‘제보자’ 민감해 고민한 것처럼 이번에도…”
임순례 감독이 교섭을 제작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자리해 취재진 앞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
이날 임 감독은 “개봉을 너무 기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23명이라는 큰 수의 국민을 구하기 위해 악조건하에서도 그들의 생명을 구하고야 말겠다는 외교부의 고위 공무원과 현지 국정원 코디네이터가 합심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까지. 매번 새로운 도전과 인간애를 담아 관객에게 신뢰를 주는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임순례 감독은 ‘교섭’으로 5년 만에 극장에 돌아왔다.
임 감독은 연출 의도를 드러내며 “‘제보자’ 때도 민감한 소재였는데 그때 제작자가 이번에도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 때도 황우석 박사라는 민감을 주제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처음에 거절했다. 사건을 다루는 언론인, 정론인의 태도에 포커스를 당시에도 맞췄다”면서 “‘리틀 포레스트’도 같은 제작자다. 이번에도 처음에 거절했다.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가운데 서서 양쪽 요소를 볼 수 있는 위치에서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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