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이언트스텝 지분 절반 매각..."자산유동화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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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보유 중인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이언트스텝 지분 160만주 가운데 절반인 8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2020년 재무 및 전략적 투자를 목적으로 자이언트스텝 지분을 매입했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를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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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네이버가 보유 중인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이언트스텝 지분 160만주 가운데 절반인 8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 규모는 157억원이다. 자이언트스텝의 전날 종가 대비 6.5%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2020년 재무 및 전략적 투자를 목적으로 자이언트스텝 지분을 매입했다. 당시 70억원 규모를 투자했는데 2년 만에 절반만 팔고도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네이버 관계자는 "수익을 실현하면서 일부 자산 유동화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를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안에 2조3000억원 규모의 포쉬마크 인수를 완료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다음 달 중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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