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 축소키로…'사실상 금리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축소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초저금리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수정한다는 방침을 결정하고, 장기금리 변동 폭을 기존 ±0.25%에서 ±0.5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헤지펀드들도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의 핵심 '수익률 곡선 제어(YCC)'를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베팅하며, 일본 국채를 대거 공매도 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 기자]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축소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초저금리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수정한다는 방침을 결정하고, 장기금리 변동 폭을 기존 ±0.25%에서 ±0.50%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단기 금리는 기존의 -0.1%로 유지했다.
장기금리의 상한선이 올라감에 따라 현지 언론에서는 '사실상 금리 인상'으로 보도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133.19엔으로 전날보다 3.69%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올 8월 중순 이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그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유일하게 초저금리를 유지해온 일본은행이 사실상 한 발 물러난 셈이다.
이에 앞서 헤지펀드들도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의 핵심 '수익률 곡선 제어(YCC)'를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베팅하며, 일본 국채를 대거 공매도 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장기 국채 매입액을 기존 월 7조3000억엔에서 월 9조엔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했으며, 매입 예정액도 더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