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 집중 관리나선다

무선 기지국 증설 완료…KT, 긴금 복구 임시 TF운영

SK텔레콤 관계자가 기지국 정비를 하고 있다.ⓒSKT

SK텔레콤과 KT가 연말연시 트래픽 증가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무선 기지국 증설을 마쳤다.

SK텔레콤은 크리스마스·연말 주요 행사장·해넘이·해돋이 명소와 주요 고속도로, 터미널 등 연말 연시 트래픽 밀집지역에 5G·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 배치해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에서 연시로 넘어가는 시점에 멀티 메시지(MMS) 발송량이 평시 대비 약 2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사전에 서버 용량을 확충하고 시스템 점검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연말 대응을 위해 티맵, 에이닷 등 관계사 서비스를 아우르는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 24시간 모니터링 상황실 운영 예정이다.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번화가의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KT

KT는 내년 1월 9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 운영에 나선다.

KT에 따르면, 회사는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 고객에게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대응 대책을 적용했다.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임시 TF도 운영한다.

KT는 이에 앞서 연말연시 기간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유명 해넘이, 해맞이, 타종식 장소를 비롯해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 등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여 곳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무선 통신 기지국 증설과 사전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연말 연시를 노린 사이버공격을 대비해 디도스(DDoS)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새해 인사 등을 사칭 한 스미싱 문자, 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사기 행각 차단 작업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해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집중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박종호 KT 네트워크관제본부장 상무는 “엔데믹이 본격화 되면서 많은 고객이 전국 유명 장소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다짐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KT는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