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도 대규모 적자 전망’…SK하이닉스 52주 신저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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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기업 SK하이닉스가 4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낼 것이라는 증권가의 우려스런 전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은 4분기 대규모 적자 폭을 기록할 수 있다는 증권가의 우려스런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8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1조100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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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오후 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9% 하락한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장중 기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52주 신저가란 지난 1년간 거래된 주식의 최저가를 의미한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은 4분기 대규모 적자 폭을 기록할 수 있다는 증권가의 우려스런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8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1조100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 백길현 연구원은 “디램(DRAM) 사업 영업이익은 3000억원, 낸드(NAND) 영업손실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추산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은 당사 기존 예상치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영증권 서승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1조3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 회사 목표가를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서승연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판매가격이 각각 내년 3분기와 4분기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내년 영업손실 규모도 종전 1조5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조금씩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유안타증권 백길현 연구원은 “다만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들은 공급 조절에 대한 의지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수요 회복 신호와 방향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서승연 연구원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내년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재고 재축적(restocking) 수요와 공급 제한으로 3분기를 저점으로 완연하게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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