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신청사 ‘동내면 고은리’에 들어선다

서승진 2022. 12.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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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신청사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결정됐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동내면 고은리 일원을 도청 신청사 부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 13일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도청 신청사 후보지를 춘천 동내면 고은리와 우두동 옛 도농업기술원 등 2곳으로 압축한 바 있다.

고은리 부지는 총 18필지 10만㎡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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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신청사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결정됐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동내면 고은리 일원을 도청 신청사 부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 13일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도청 신청사 후보지를 춘천 동내면 고은리와 우두동 옛 도농업기술원 등 2곳으로 압축한 바 있다.

우두동 옛 도농업기술원은 고은리와 비교해 접근 편리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부지선정을 위한 정량평가 기준은 접근 편리성(30점), 장래 확장성(30점), 비용 경제성(20점), 입지환경(10점), 개발 용이성(10점)이다.

고은리 부지는 총 18필지 10만㎡ 규모다. 중앙고속도로 춘천IC와 국도 46호선이 가까워 서울을 비롯해 원주와 횡성 등 도내 시군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도시 성장을 위한 미래확장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내년 1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1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8년 6월이다. 신축 비용은 공사비와 용역비를 포함해 총 3089억원으로 추산된다. 신축 비용은 건립기금을 조성해 마련한다. 우선 내년 예산에는 건립기금 600억원이 편성됐다.

도는 청사 건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차난에 시달리는 민원인과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청사 신축을 추진 중이다. 1957년 5월 준공된 도청 본관은 3층 규모로 전체면적은 7425.65㎡이다.

청사는 행정안전부 청사면적 기준대비 1만5916㎡가 부족하다. 도청 건물은 내진 설계가 없는 구조로 지어져 2020년 실시한 내진성능 평가 결과 지진 발생 시 붕괴 위험성이 크다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진단하는 정밀안전진단 평가(A∼E등급)도 C등급으로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순 전 지사는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에 새 청사를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김진태 지사는 밀실에서 결정됐다며 신청사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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