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히샬리송까지’ 월드컵 독배 드는 토트넘

김윤일 2022. 12. 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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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프리미어리그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가운데 국가대표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모두가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약 한 달간 쉬었던 프리미어리그 역시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지난 15일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채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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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 대부분 월드컵 일정 치르고 돌아와
1월 초까지 빡빡한 경기 일정, 로테이션 불가피
월드컵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제는 프리미어리그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가운데 국가대표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모두가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약 한 달간 쉬었던 프리미어리그 역시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토트넘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서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각국 국가대표에 차출됐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마스크를 쓴 채 부상 투혼을 펼쳤고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잉글랜드), 히샬리송(브라질), 호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벤 데이비스(웨일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파페 사르(세네갈)도 월드컵 무대를 뛰었다.


특히 결승전 맞대결을 벌였던 주장 위고 요리스(프랑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3~4위전을 치른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 등은 오랫동안 카타르에 머물렀던 선수들이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월드컵을 뛰었기 때문에 당연히 체력적인 문제점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토트넘이다.


이 가운데 공격진이 초비상이다.


지난 15일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채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안와 골절 부상을 완전히 다스리기 위해서는 최소 두 달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하지만 팀 사정상 곧바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의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먼저 이번 월드컵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히샬리송이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예정대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히샬리송은 후반 39분까지 소화한 뒤 교체됐고, 런던으로 돌아와 정밀진단을 한 결과 6주 결장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지고 말았다.


케인과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다행히 토트넘에는 루카스 모우라와 데얀 클루셉스키라는 대체 자원이 있어 이들이 히샬리송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컨디션이 여전히 물음표인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도 월드컵 8강까지 전 경기를 소화하느라 지쳐있는 상황이다.


일정도 빡빡하게 돌아간다. 토트넘은 26일 브렌트포드전을 치르고 나면 일주일 휴식 후 아스톤 빌라전, 1월 4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 7일에는 포츠머스와의 FA컵 3라운드, 그리고 16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가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다. 만약 EFL컵에서도 생존해있었다면 바로 당장인 21일 블랙번과 경기를 치렀어야 했던 토트넘이다.


결국 공격진의 로테이션 운용이 불가피해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손흥민도 휴식 대신 출전할 수밖에 없는 팀 상황이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득점도 중요하지만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부상 악화라는 최악의 변수만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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